푸켓 카말라 비치 호텔: 인터콘티넨탈 푸켓 리조트(InterContinental Phuket Resort)

2020년에 갔다 왔던 인터콘티넨탈 푸켓 리조트는 2019년 3월에 오픈해서 그때만 해도 아주 핫했었다. 호텔 안에 사원이 있어서 거기 앞에서 사진 찍는 스폿이 있고 사원 안은 스파를 받을 수 있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다녀온 인터콘티넨탈 푸켓 리조트 추억팔이를 해볼까 한다.

여긴 2021년 새해맞이 겸 간 거여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때도 코로나가 잠잠해졌다고 해도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던 시기라서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서도 시설이 좋은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클럽 멤버 방으로 예약하면 밖에 나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모두 다 해결이 가능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예약했었다.우리가 선택한 방은 2 single club ocean view(2 싱글 클럽 오션뷰)!

클럽 멤버 방은 에프터눈 티, 칵테일, 조식 등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그래서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삼시 세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호텔은 양쪽으로 두 곳이 있는데 한쪽은 사원이 있고(체크인은 여기서) 한쪽은 해변가와 인접해 있다.우리가 묵은 방은 오션뷰니 당연히 해변가 뷰.하지만 너무 많은 나무 때문에 바다 뷰가 잘 보이지는 않았다는.

체크인을 마치고 들어온 방은 아늑하고 깔끔했었다. 무엇보다 바다를 바라보면 앉아 있을 수 있는 발코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같다.

편안했던 침구

객실 안 모습

발코니 오션뷰

늦은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간단한 스낵을 먹으러 클럽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는 한산해서 우리가 앉고 싶은 곳에 앉으니직원이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가 나온다고 알려준다.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시켜봤다.

이후로도 많이 들락거렸는데해지기 전에 라운지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수영도 하고 맥주도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호텔에서 가장 조용하고 좋았던 공간. 아무래도 클럽 멤버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북적이지도 않아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았던 공간이었다.

라운지 안 

라운지 밖으로 나오면 있는 수영장

그래서 정작 밖에 있는 수영장은 사용하지 않았다는 ㅋㅋ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여기서는 수영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해변가에서는 카약이나 바나나보트를 탈 수 있는데 무료는 아니고 예약하면 유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해변 옆에 위치한 수영장

버기를 타고 반대쪽으로 이동하면 로비와 사원 뷰를 보는 객실이 있다.이곳에서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샷이 나오는데 나름대로의 사진 스폿이라면 로비 위층 수영장과 사원 가는 길목이 되겠다.

약간 치앙라이에 있는 사원의 미니 버전 같은 느낌. 사원 안에는 쉬는 공간이 있고 밑에 층은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밤에는 사원에 불이 켜져서 더더욱 반짝이면 이쁜 모습인데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다.

사원을 배경으로 한컷

밤에 보는 사원은 더욱 반짝 반짝/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껏 꾸민 모습

사진 찍기 좋은 수영장 층

호텔 하면 조식이 빠질 수 없어서 2박을 묵었던 나는 두 곳을 모두 가봤는데(일반 객실을 묵으면 가는 Pinto와 클럽 회원 전용인 라운지)두 곳을 모두 가봤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라운지 메뉴가 좀 더 좋았었다.
아무래도 Pinto는 뷔페식이고 사람도 많기도 해서 메뉴가 많지도 않았고 보통 메뉴가 많았다면 클럽 라운지 아침 조식 메뉴는 좀 더 특별하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더 좀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PINTO 조식 메뉴

라운지 조식 메뉴

위치가 올드타운 쪽이 아니라서 가는데 조금의 불편함이 있긴 즐길 거리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나는 호텔을 맘껏 즐기고 싶다" 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나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