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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에 지쳐있던 나는 집에서 노느니 호텔 가서 놀자며 호캉스로 물색해둔 로즈우드 방콕 호텔로 떠나게 되었다. 방콕에 짜오프라야 포시즌 호텔도 좋다고 했는데 거긴 가격이 너무나 넘사벽이었고 로즈우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무엇보다 식사랑에프터눈 티까지 포함이라는 소리에 예약을 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쇼핑몰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쇼핑 겸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프로모션에는 9시 체크인 18시 체크아웃이라는 사항이 명시되어 있어서 이른 아침 캐리어를 야무지게 챙겨서 호텔로 들어갔다.역시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리셥션에서는 체크인 후 우리가 방에서 먹을 메뉴들을 물어봤었는데,점심은 태국식 저녁은 칵테일 2잔이 무료래서 웨스틴식으로 정하고 다음날 에프터눈 티 시간도 정해서 방 키를 받고 방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묵었던 디럭스 룸은 리버뷰나 명소가 보이는 뷰는 아니였지만 통유리로 되어있는 창문을 통해 방콕 시내 전경을 들여다볼 수 있고탁 트인 시야로 밖이 훤히 보이니 하늘에 떠있는 느낌을 받아서 일까 기분이 둥실둥실 떠 있는 느낌이었다.
객실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신발을 신을수 있는 의자와 우산꽃이대가 있었고 그렇게 몇 걸음 걸으면 보이는 테이블과 소파. 여기는 위에 조명이 특이하고 예뻐서 그런지 모든 사진이 잘 나왔다. 여기서 사진만 몇 장을 찍은 건지 모른다. 그 옆에는 냉장고와 간단한 스낵 , 주류,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는 컵들이 있고 또한 캡슐 커피도 있어 빨리 체크인을 한 우리는 차 한잔을 하며 시티뷰를 즐겼더랬다.

9시 체크인 후 우리는 사진도 찍고 휴식을 즐기고 있으니 딩동하며 점심식사가 도착했다. 이 시기에는 모든 레스토랑이 닫아있어 모든 음식은 룸서비스로 제공되었었다. 처음에 리셉션에서는 메뉴를 고르지는 않아서 방안에 있던 메뉴판을 본 후 음식을 주문했다.

점심은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 이렇게 하나씩 먹고 싶은 메뉴로 골랐는데 왠지 이날은 매운 게 당겼나 보다 쏨땀에 팟까파우 무쌈이라니..(참고로 매운 거 잘 못 먹는 1인) 음식은 생각 보단 입에 잘 맞았다. 저녁에 먹은 웨스틴 보단 나는 태국식 음식이 이 더 괜찮았을 정도로 맛이 기억에 남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도보 5분이면 가는 센트럴 엠버시를 걸어서 다녀왔다.원래는 호텔과 이어지는 스카이 워크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는 사용할 수가 없어 정문으로 나와 엠버시를 천천히 걸어갔다 왔다. 한바탕 쇼핑을 하고 저녁 만찬을 즐기기 위해 드레스로 갈아입음. 이날은 언니 생일 축하 겸 간거라서 엠버시에서 케이크를 사서 호텔에서 준비한 석식과 함께 즐겼다. 둘만 있어서 그런지 자유롭게 먹고 마실수 있었던 게 좋았던 ㅋㅋ 다 먹고 옆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자면 되니까 ㅋㅋ
호텔에서 준비해준 칵테일도 맛이 꽤 괜찮았지만 위스키가 들어있어서 내겐 조금 강해서 점심에 사온 샴페인과 케이크를 먹으면서 이날은
마무리했다.

호텔에 가면 조식을 챙겨 먹는 편인데 좀 많이 시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다. 보통 빵으로 시작해 밥으로 끝나는 코스를 즐기는 편이라서 호텔 조식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시켜봤다 ㅋㅋ
거기에서 가장 최고였던거 무양(돼지고기 꼬치)!! 나는 사실 튀김이나 돼지비계 같은 걸 안 좋아하는데 느끼한 맛이 너무 나서 무양도 원래는 비계 맛이 거의 반인 음식이긴 해서 가끔 먹으면 입술이 기름으로 범벅이고 느끼한데 이건 달랐다. 불향이 나면서 고기도 두툼하고 다른 데서 먹는 맛이랑 달랐다.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면 다시 먹고 싶은데 시킨 메뉴 다 먹어봐야 해서 참음. 혹시 로즈우드 호텔을 가게 된다면 조식에는 꼭 무양 한 꼬치 정도는 가져와서 먹어봐야 한다. 이건 진짜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니까.

끝나지 않는 먹부림에 향연 그 마지막은 에프터눈 티였다.여기는 원래부터 디저트류가 맛이 있어서 예전에도 한번 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에프터눈 티라니 너무나 기대되는 순간. 코 시국이라서 모든 레스토랑이 닫았지만 카페는 정상 운영을 해서 처음으로 레스토랑에 입성.


사실 기대를 했긴 했지만 이만한 퀄러티가 나올 줄은.. 예전에 마카오 포시즌에서 먹어본 에프터눈 티와 견주어도 나무랄 것 없이 완벽한 에프터눈 메뉴였다. 사이즈도 탁 한입 크기여서 양도 적당하고 나왔던 모든 디저트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먹었었다.
너무 맛있어 멈출 수 없음.
그중에 최고는 역시나 저 머랭 베리 케잌.머랭의 단맛을 베리의 새콤함으로 감싸 줘서 그런지 달지도 않으면서 베리류의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너무 깔끔했다. 타르트는 우유 타르트였는데 신선한 치즈를 한입 배어 무는 느낌을 받았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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