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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카페는 통로역에 있는 2021년에 오픈한 신상 일본식 카페입니다.
스쿰빗 소이 38에 있는 오코노미(OKONOMI)는 아파트 단지 속에 있는 카페로 일본식 음식과 음료를 제공합니다.

이곳은 꽈배기 도넛이 맛있어 보여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저는 그냥 워크인으로 들어갔는데 코로나 영향인지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고 다른 손님들은 예약 후 좋은 자리를잡아서 앉아있었습니다.

저희는 워크인이라 문 앞쪽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2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맛있다는 아침식사는 시키지 못하고 단일 메뉴를 시켜봤습니다.(아침 식사 메뉴 셋트는 오백 밧++ 정도 하는데 구운 생선과 따듯한 밥과 국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나온 음료. 저는 그린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기 matcha는 달지도 않고 적당히 우려낸 녹차맛이 나고 이제까지 먹어본 그린티 라떼를 통틀어 베스트 5에는 드는 맛이었습니다.커피도 맛있다고 하니까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도 시켜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커피라떼와 녹차라떼

식당 내부에는 커피를 만드는 곳과 음식을 만드는 곳이 한 공간에 있었는데 커피는 저희 자리 바로 앞에 보이는 데서 만들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무엇보다 빵도 보면서 시킬수 있어서 처음에 자리 탓을 조금 했는데 앉다 보니 여기가 명당입니다 하하.

드디어 나온 메인.
게살 아보카도 베네딕트랑 야키 오차즈케를 시켰는데요.오차즈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 일식집 가면 가끔 시켜서 먹기도 하는데요.따듯한 국물을 밥에 부어서 원래는 고추냉이랑 파를 조금 넣어서 먹는거지만 여긴 이미 채소가 위에 있었고 고추냉이는 없었지만 국물 맛은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국물러버는 숨 넘어갑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도 아닌데 왠지 숙취가 내려가는 느낌에 같이 올려서 나온 생선도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생선도 잘 구워서 나와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국물에 적셔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반숙을 싫어하는 저는 베테딕트 요리는 좀 꺼려하는 음식이긴 한데 여기 베네딕트는 소스에 느끼한 맛이 없고 깔끔했습니다.
(결국 노른자는 먹지 않았지만 ㅋ)

너무나 성공한 브런치.

snow crab&avocado benedict(왼) yaki-ochazuke(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음식 양이 적었다랄까..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겸 디저트도 시켜 보았습니다.

유자 꽈배기 도넛과 고구마 타르트.
근데 기대했던 꽈배기는 도넛에 설탕 뿌린 맛이었는데 쫄깃한 빵의 식감의 한국에 꽈배기를 생각했지만 그런 맛은 전혀 아니었고 상상치 못한 고구마 타르트는 맛이 대박이었습니다.

약간 호박 파이 같은 맛이 났고 타르트는 왜 빵 부분이 너무 두껍거나 느끼한데 여긴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Donut Twist-Yuzu/ Sweet potato tart


마지막은 나오면서 찍은 카페 사진. 그린그린 하니 색감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가더라고요.다시 방문한다면 아침 일찍 나가서 아침 식사 세트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린그린한 외관모습
카페안 주방모습
2층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