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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가는 길은 멀고도 길었는데 엘에이에 도착 후 이번엔 아메리칸 에어로 바꿔 타러 감. 수화물을 찾고 다시 체크인을 하러 감. 물어보니 다른 터미널로 가야 한다고 해서 짐을 들고 오분정도 걸어서 터미널 도착. 내려서 입국심사만 1시간 남짓 걸렸지만 우리는 환승한다고 멕시코 간다고 하니 도장도 안 찍더니 패스. 짐도 검사할 줄 알았는데 아무도 잡지 않음. 조금 나가면 인 앤 아웃 버거가 있다고 했지만 이전의 긴 비행으로 기운이 남아있지 않음.



그렇게 아메리칸 항공으로 체크인을 하러 감. 사실 온라인 체크인이 되는데 내 거 말고 언니가 계속 시스템 오류가 뜸. 짐은 한 명으로 몰아줬는데 (공항에서 짐추가 35불 카드로 지불, 현금 안됨)이게 가격이 더 비싼 거라 좌석도 더 좋은 걸  주는 듯했다. 암튼 자리도 랜덤이라 둘 다 따로 앉음 ㅠㅠ대기시간은 네 시간 남짓 들어가면 뭐 있을 줄 알았지만 밤 11시가 넘으니 다 닫음. 먹으러 갈 때도 없고 커피숍도 없어서 그냥 게이트 근처에 앉아 가져온 과자 야금야금. 이럴 거면 짐 부치고 뭐 먹으러 갈걸 엄청 후회함. 만약 대기시간이 많다면 그냥 뭐 좀 먹고 들어가는 게 좋은 듯 안에 아무것도 안 열음.

밤 11시 모두 닫은 상점


그렇게 긴 대기시간을 이겨내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탐. 새벽 비행기라서 다들 잠에 취함 그 와중에 음료 서비스는 해주는데 맥주 위스키 탄산음료 등등 달라는 대로 다줌. 콜라도 캔으로 줘서 하나 챙겨둠.
근데 샌드위치 안주네 그냥 비스킷 주는데 달다 콜라도 달다 근데 난 왜 이걸 맛있게 먹고 있지 얼음 든 콜라라 비스킷이라 안 어울리지만 맛있음. 하지만 할 것이 없음 영화도 없고 충전도 안돼서 나도 밤에듬.

콜라랑 달디단 비스킷



도착한 댈러스 공항은 무지 컸다 따로 앉은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돌아봤는데 여긴 맥도널드도 있고 스벅 등등 엄청 많다. 자판기로 샐러드도 팔고 화장품도 완전 다른 세상이었다. 엘에이가 시골 공항느낌이몀 여긴 대대대도시느낌. 살짝 내려서 구경해보고 싶었지만 바로 다음 비행기가 있어 게이트로 이동. 게이트도 엄청 멀어서 전철 타고 이동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내리면 입구에 직원이 있는데 여기에 문의하면 다음 항공편 게이트를 적어준다.

음료 판매기
신선한 샐러드 판매기
화장품 판매기
전철타고 이동


드디어 우리에 게이트 입성 아까보단 좀 덜 세련됐지만 음식점이 많다. 갑자기 미국의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맥도널드를 들려봄. 옆에 도미노랑 서브웨이도 있었지만 난 햄버거가 당긴다. 아침메뉴 야무지게 시키고 기다림.

근데 빵이 왜 이리 작나요 이고 7달러 넘은 거 맞냐고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배가 차서 내가 참았다.

여긴 카페도 크다
맥도날드 주문대
이거 크기 맞는건가


이제 드디어 마지막 비행이다 과달라하라로 간다
이건 아침 8시쯤 탔는데 사람이 많이 안 탔는지 내 자리옆도 텅텅 그래서 언니를 불러 같이 앉았음(둘이 좌석을 바꿔서 탔는데 짐 없는 티켓은 젤 끝으로 줌. 다들 다다닥 붙어 앉아있었음).끝트머리 빼곤 거의 텅텅 비어서 다른 사람들도 자리 바꾸고 난리. 아메리칸 에어는 좌석마다 값이 다른데 타서 자리 비면 거기 앉아도 뭐라고 하진 않았음.

아침은 텅빈 자리
오 좌석 넓다


그렇게 과달라하라에 안전하게 도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