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급 떠나게 된 남미여행에 첫번째 여정은 바로 방콕에서 LA가기였다.다행인지 불행인지 필리핀항공이 아고다에서 특가로 나왔고 바로 예약성공.3주전에 남미 가는 비행편을 끊는다니 예전에 나라면 상상할수 없는일이지만 지금은 일상이 급여행이다 ㅋ

비행기편은 아고다,트림닷컴,스카이스캐너로 비교 후 최저가로 예약했다.

드디어 대망의 남미여행의 두근두근 떨리는 맘을 안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토요일 오후에 타는 비행기편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있진 않았고 FAST TRACK을 이용해서 바로 면세점으로 들어왔다.
도중에 라운지 갔다가 반대편쪽으로 길을 잘못 한바퀴 뱅글돌아 라스트콜에 들어가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다행이 도착.3-4-3좌석이었는 맨끝자석은 2좌석도 있었어서 나중에 하면 2좌석도 괜찮을것 같다.화장실 앞인것만 빼면 쾌적해 보였다.

BKK-MNL 방콕-마닐라 비행기는 터치스크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시청이 되지 않았다.그래도 기내식 먹고 여행애기를 도란도란하니 금방도착했다.
좌석은 165이상 여성이 앉기는 충분했고 공간이 넓어 짐을 놓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기내식은 거의 고기류여서 해산물이나 채식을 한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마닐라가는 비행기편은 한번의 기내식이 제공되었는데 닭고기와 돼지고기 덮밥을 제공했는데 돼지고기가 약간 제육볶음맛이 나서 더 맛있었다.같이나온 모닝빵과 특히 바나나빵이 맛이 좋았는데
기존 태국에서 먹던 약간 기름진 맛을 뺀 담백하고 바나나향이 많이나는 맛이어서 좋았다.



마닐라에 도착해서는 게이트 바로 앞에 보이는 환승 짐검사쪽으로 갔는데 물이나 음료수 같은건 빼버린다.나도 물이랑 음료 하나가 있었는데 가져가더니 이름을 적었다.나중에 돌려주지도 않는데 이름은 왜 적은걸까?아직도 궁금하다.

마닐라 환승구간 식당가는 좀 협소했는데 스타벅스 서브웨이 중국도시락집 같은데 모여있고 탑승구 중간 중간에 커피숍이랑 식당이 하나정도 더 있었던것 같다.커피도 마시면서 즐기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그냥 탑승구 근처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화장실은 옆에는 식수를 종이컵에 먹을수 있게 구비되어있다(뜨꺼운물도 있음)

드디어 LA가는 비행기 탑승! 여기서도 짐검사를 한번 더하고 들어갔다 탑승구 안은 조금만 가판대에서 음료나 샌드위치 약간의 기념품을 팔지만 그닥 관심이 가진 않았다.

MNL-LAX 마닐라-엘에이 비행기편은 오를때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있었는데 승무원들이 티켓에 적힌 이름을 불러주며 한명씩 불러주면 굉창히 친철하게 좌석은 이쪽이라며 매우 반갑게 맞이해준다.

비행시간은 무려 12시간 그렇지만 나에게 영화가 있으니 이걸 봐야지 했지만 처음 식사를 먹고 바로 실신.시간이 늦은 저녁이어서 밥먹고 자니 6시간이 순삭 아바타도 보고 두번째 식사를 하니 이제 곧 도착.


기내식은 속이 안좋아서 많이 못어서 맥주로 속을 달려보려 아사히를 시켰었는데 승무원이 하이네켄밖에 없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아사히 맥주를 들고 나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 나도 반갑고 이렇게까지 챙겨줘서 고맙워서 계획에도 없던 맥주두캔을 했다.덕분이 꿀잠도 자고 ㅋ맥주캔을 들고 내가 언제 자기를 보는지 기다리는 승무원이 너무 귀여었음.그리고 기내식에 항상 같이 나온 반건조 파인애플이 있었는데 달지않고 너무 맛있었다.

처음타본 필리핀항공이었는데 승무원들이 너무 친철하고 비행기가 쾌적하고 넓다.대신 긴시간 여행이라면 끝자리 두좌석을 추천하고 싶다(나갈때 많이 기다리는것만 감당할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