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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다녀온 지 몇 달이 지난 지금 쇼핑은 이제 그만!! 을 외치던 나는 어디 가고 또 쇼핑을 하러 나섰다.
바로 라인으로 날아온 한 메시지 떄문인데 무려 지미추 구두가 70퍼센트라니!! 근데 방콕 센트럴 빌리지 아웃렛에 지미추 매장이 새로 생겼나 원래는 없었는데 하며 떠난 쇼핑 여행.

3월의 방콕은 덥디 덥다 근데 난 왜 오후 두시에 여길 걷고 있는지 하하하.아무튼 지미추를 찾아 떠난 나의 쇼핑 여행을 시작 되었다.근데 지도를 봐도 그 어디에도 지미추 매장은 없더라는 뭔가 잘못된 건가 새로 생겨서 아직 지도에 표시가 안됐나 그런 생각을 하며 마음에 드는 매장부터 가기로 했다.

아웃렛을 들어서면 보이는 중앙 분수대 이곳에는 유명한 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는데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겐조, 살바토레 페리가모, 막스마라 등등이 있다. 그 외에는 유명 브랜드를 같이 합쳐놓은 아웃렛 클럽 21, 럭스 갤러리, 런웨이 80 매장이 있다.저녁이 되면 아이들이 분수대에 뛰어놀면서 열을 식히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날 아이들과 나와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
겐조는 현재 세일중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가끔 세일을 하기도 해서 좋아하는데 예전에 여기서 반값 할인한 구두를 득템 하기도 했다.신상품은 없어도 기본 템은 좀 있어서 가끔 들어가 보곤 한다.

페라가모 매장 안 모습

여러 브랜드를 모아서 한 매장에서 파는 곳인데 태국 브랜드 제품도 있고 아이 옷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럭스 갤러리

그리고 태국에서 실크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짐 톤슨에 들어가 봤다. 몇 달 전만 해도 세일을 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큰 폭의 세일을 하지 않아서 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정가에서 세일을 하는 제품이 곳곳에 숨어져 있으니 실망하지 않는 게 좋다.

태국 실크 브랜드 짐톤슨

세일 상품으로 본 제품>>귀여운 여자아이 코끼리 패턴 원피스 200밧, 쿠션 커버 980밧
정가로 본 제품>>귀여운 코끼리 인형 380밧, 여행용 파우치 350밧
다양한 제품이 판매하고 있는데 이중에 최고는 스카프!! 쁘띠 스카프나 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까지 가격대는 좀 있지만 옷에 포인트 주거나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짐톤슨 제품들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덥기도 하고 좀 쉬고 싶어서 들어간 아마존 카페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실내에서 마시기로 하고 음료를 주문했다.

블랙 아이스 티(40밧)와 린치 주스(45밧).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워지길래 얼른 마시고 나왔지만 쇼핑으로 지친 몸과 더위를 피하기는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아마존 카페 내부 모습

아마존 카페 옆에서 새로 생긴 방콕 은행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끔 현금이 필요한 순간이 생기는데 이제 여기를 이용하면 좋겠다.

방콕은행

그리고 여기는 음식점보다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게 저렴하고 맛도 다 보장된 맛들이 라서 가끔 이용하는데. 저 가운데 보이는 쌀 국숫집이 특히 국물 맛이 끝내준다. 푸드코트 옆에는 탑스 마켓도 위치하고 있으니 필요한 물품을 장봐서 나와도 좋다.

아울렛 안에 있는 푸드코트

쇼핑을 하겠다고 나선건 아니었지만 들리게 된 랄프로렌 매장 여기서 백화점에서 본 니트 원피스가 반값에 할인을 하고 있어서 입어본 뒤 지체 없이 구입을 하기로 했다. 사이즈도 하나밖에 없다고 하고 재고도 없는 마지막 제품이란다.ㅋㅋ

계산을 하려는데 라인 쿠폰으로 500밧을 깎아준다고 해서 사용해보았는데 계산 방식이 좀 특히 했다.
1. 라인에 랄프로렌 계정을 추가한다
2. 쿠폰 사용을 누른 캡처 화면을 라인창에 보낸다
3. 직원이 보내준 링크를 누른다.
4. 여기에 신용카드 번호와 정보를 입력하고 핸드폰으로 OTP를 받아서 승인이 되면 지불이 완료.

약간 온라인에서 옷 살 때 온라인 뱅킹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처음 하는 거라 조금 당황했지만 차근차근해서 해결함. 이후 나중에 해외로 나갈 수도 있어서 매장에서 텍스 리펀도 받았다.(텍스 리펀은 출국일로부터 60일 이내면 받을 수 있다)

500밧 할인에 반값 할인한 니트 원피스


아.. 결론은 지미추 매장은 단독 매장으로 연 것이 아니라 런웨이 80에 같이 입점해 있는 거였다. 들어가 보긴 했는데 내가 가지고 싶어 했는 구두는 아예 없었고 그나마 조금 맘에 드는 상품은 사이즈가 없어서 허무하게 나왔다. 그래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쇼핑을 해서 나쁘지 않은 아웃렛 나들이가 된 것 같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큰 폭 할인을 하는 날이 있으면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