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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뉴욕의 날씨는 방콕에만 있던 나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뜨거운 땡볕 아래에서 느끼는 것과
정 반대인 차가운 바람.그 바람을 맞으니 춥다긴 보다 오히려 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았고 항상 덥고 갑갑하기만 했던 마스크는 오히려 보호막이 되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뉴욕은 5번가 명품거리가 유명하지만 난 메디슨 에베뉴에 볼일이 있어서 그쪽으로 먼저 향했다.
여기에 있는 매장들은 백화점에서 보는 매장의 크기보다 크고 또한 옷만 따로 파는 매장이 있을 정도로 상품이 많아 보였다.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셀린느에 여전에 봐둔 제품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세일즈 아저씨가 친근하게 말을 걸면서 어떤 제품을 보겠냐고 내게 말을 걸어왔고 나는 예전에 봐 두었던
셀린느 트리오페가 눈에 들어왔고 두 가지 상품을 착용해 보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이즈는 미듐과 틴이 있었는데 내가 착용해 봤을 때는 틴 제품이 더 귀엽고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틴 사이즈로 요리조리 거울을 봐가며 착용해봤는데 아무래도 혼자 결정하기는 힘들어서 세일즈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빈티지는 가을/겨울 텍스타일은 봄/여름에 더 어울린다는 말에 나는 텍스타일 제품으로 구입을 결정했다.

나중에 호텔로 돌아와서 안 사실이지만 내가 산 가방 로고 부분 버클에 엄청난 스크레치가 나있었다 ㅜㅜ 임시 스티커도 없고ㅜㅜ세일즈에 연결하니 너무 미안하다면서 다시 방문하면 새 제품으로 바꿔준다고 하더라

근데 생각해 보니 내가 계산하기 전 마지막 체크를 안 했다는 생각이 문득 나더라. 받아놓고 생각해 보니 새 제품이 아니라 내가 보던 제품을 그냥 포장해서 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이틀 후에 가보니 새 제품을 보여 줬고 아직 포장도 안 뜯은 제품이었지만 여전히 로고 부분 스티커는 없었다는...왜 그렇게 스크레치가 잘 나는데 스티커를 안 붙여놓은 건지. 아무튼 스크레치에 스트레스를 받은 나는 오자마자 투명 스티커를 사서 나의 버클에 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해 두었다.

메디슨 에베뉴에 위치한 셀린느 매장 내부 안
트리오페 반지갑 컬렉션.
요즘 핫한 아바백.누군가 주문하고 픽업 온 듯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트리오페 틴라인과 크로스백과 숄더백
매장에 있는 제품은 여기 다 있는듯

신나게 셀린느 가방을 들고 다음 목적지인 saks fifth Avenue로 들어섰다. 여기는 명품 제품을 다 모아놓은 쇼핑몰이었는데 들어가자 보이는 층에는 가방 이나 액세서리가 있었고 그 위로는 여성 의류, 남성 의류 그리고 마지막 층은 신발 매장이 있었다.

처음 들린 곳은 샤넬 매장. 귀걸이를 보러 들어갔는데 제품도 많이 없기도 했도 작고 반짝이는 디자인이 아닌 크고 주렁주렁한 느낌이라 서서 포기하고 그냥 둘러보는데 발견한 브로치. 안 그래도 내 옷에 포인트를 주는 브로치를 찾고 있었는데 방콕에선 찾아보지 못한 브로치 발견

진주가 콕콕 박혀있어 더욱 반짝이고 옷에 매치해 이거다 싶어서 바로 구입. 영수증 받는 걸 기다리고 있는데 세일즈가 오더니 오늘 들어온 클래식 백이 있다고 오늘 아니면 못 산다고 꼬드기더라 ㅋ 클래식은 영원하다지만 보여준 클래식은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괜찮다고 거절하니 이거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 산다고 자꾸 구시렁구시렁. 나도 알고 있지만 맘에 들어야 사지요 ㅋ

샤넬 브로치

그 옆에 있던 디올 매장. 여기는 뭐 사러 들어온 게 아닌데 딱 보이던 오블리크 원단의 새들 지갑 발견! 이건 사야 해 무조건 사야해 하고 즉시 구입해 버린 맘 급한 나 ㅋㅋ 사실 이걸 방콕에서 찾았는데 몇 번이나 없어서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발견했으니 얼마나 기쁘던지(참고로 방콕 여성 매장에는 오블리크 원단 가방 지갑 등이 모두 솔드아웃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말뿐)집에 와서 사용해 보니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동전을 넣어도 빠지지 않아서 아주 잘 쓰고 있는 지갑.

디올 오블리크 새들 지갑

대망의 마지막은 신발 코너에서 발견한 디올 자디올 슬링백 펌프스. 이것도 눈여겨보고 있던 제품 중 하나였는데 여기선 가격이 좀 더 저렴하기에 사이즈만 맞으면 사자 하고 들어가 봄. 처음에는 핑크색 오블리크 원단으로 된 구두가 맘에 들었는데 그건 사이즈가 없어서 탈락.이후 235인 내 발에 맞는 37로 신어봤는데 뒤에 끈이 헐렁해서 최종적으로는 36반으로 구입하게 됨.
여기서는 텍스 포함 가격이어서 바로 계산대로 향했는데 거기서 60불을 더 깎아줌 ㅋㅋ왜 그런진 몰라도 그냥 더 할인해줘서 기분 좋게나옴.

내가 원했던 모든 쇼핑리스트 완성

호텔에 돌아와서 알았지만. 셀린느는 매장에서 산거라 그런지 온라인에서 본 가격에서 세금을 이후 더 추가해서 더 비싸게 사고 산거였음.매장에서 사는 제품은 꼭 세금 포함 가격을 알려달라고 해야 함. 안 그러면 나처럼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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